1940년대 조선. 일제는 패망을 앞두고 있었지만, 그들의 침략 야욕은 꺾이지 않았습니다. 조선인들을 무차별 징용하여 전쟁터로 보냈고, 이들 중 일부는 전쟁포로가 됩니다.

링크 : 전쟁포로였던 조선인 일본군, 그리고 그의 아내

시간은 흘러 1947년이 됩니다. 일제는 이미 패망한 상태였지만, 세계 각지에 흩어진 일본군 전쟁포로들의 처우가 문제였습니다.
일본군 전쟁포로 중 일부는 조선인이었고 이는, 일본군 전쟁포로를 데리고 있었던 많은 국가가 인지하고 있던 일이기도 했습니다.


크라스노야르스크 지방
크라스노야르스크. 시베리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
그러나, 당시 김일성을 주축으로 한 한반도 공산 세력은 조선인 전쟁포로마저 정치적 도구로 이용합니다.

1947년에 소련은 크라스노야르스크를 포함한 전역의 일본군 전쟁포로 중 조선인들을 선별해 송환합니다. 그러나, 같은 공산주의를 추종하는 김일성에게만 송환합니다.

고향이 북한이거나, 공산주의를 믿고자 하는 사람들, 그리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까지 모두 김일성에게 보냅니다.

크라스노야르스크는 몽골 서북쪽. 머나먼 그곳
크라스노야르스크는 몽골 서북쪽. 머나먼 그곳


어쨌든, 이런 시대에 전쟁포로였다 송환된 한 남자와 그의 아내 일화는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합니다. 결국, 아내는 자살로 생을 마쳤는데,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지. 꼭 그래야만 했을지, 전쟁이 가져온 비극은 전쟁이 끝나도 그치지 않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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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크 : 전쟁포로였던 조선인 일본군, 그리고 그의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