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가 멸망하고 20여만 명의 사람이 당나라로 끌려가 고구려유민 2세는 당나라 사람이 되어 그들 삶 속에 들어갑니다.
당나라 말기 절도사들이 할거하며 번진시대가 개막되었고, 이중 평로치청절도사가 되어 제나라 왕이 된 사람은 이정기였습니다. 이정기는 고구려유민 2세로 추정되며 그는 병사들의 추대를 받아 절도사가 되었습니다.
아래 링크는 고구려유민 이정기가 어떻게 제나라를 세웠고 아들, 손자까지 이어졌는지를 다룹니다.
당나라 역사를 다룬 신당서에는 이정기가 평로치청절도사가 된 후 정사가 엄정하고 부세도 가벼웠다고 기록했습니다. 고구려유민 이정기 제나라 영토는 총 15개주로 지금의 산동성, 안휘성, 강소성 일부를 포함한 넓은 지역이었습니다.
"인구도 84만 호에 이르렀다. 대략 540만 명에 달한다. 781년 8월, 그는 등창으로 급사하고 말았다. 그의 나이 49세였다."
이후 당헌종 이융기의 대대적인 공세를 막지 못한 이정기 손자 이사도는 관군에 패망하고 제나라도 역사 속으로 사라집니다. 그리고 두각을 나타내며 서해를 사로잡은 이가 나타나니, 그가 바로 장보고였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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