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설신어 : 단장 일화 http://decentliar.tistory.com/33

단장, 또는 모원단장이라 이야기하는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 일화입니다.

중국 동진 최고 권력자 환온은 처음부터 권력이 강했던 게 아닙니다. 아버지 환이는 소준의 난 때 조정에 충성을 지키다 목숨을 잃은 동진의 충신이었죠. 본인도 능력이 출중해 형주를 담당하던 유익의 추천으로 관직 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합니다.

환온은 군사적 능력이 뛰어나 촉에서 세력을 이루고 있던 성한을 제압할 생각을 항상 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성한 내부에 황실을 둘러싼 내분이 발생하자 수만의 군사를 이끌고 성한 정벌에 나서죠.

중국 삼협 경치. 환온과 어미 원숭이
중국 삼협 경치. 환온과 어미 원숭이

굽이진 험한 삼협의 강물을 따라 배를 몰아 성한을 정벌하는데, 이 과정에서 있었던 일이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 원숭이 어미 고통의 일화입니다.

이 이야기는 유유가 세운 송나라 황족인 유의경이 지은 세설신어에 남아있습니다.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모원단장)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모원단장)

링크에서 소개하는 창자가 끊어지는 고통을 읽어보면 모성애란 지구상 모든 생명체의 공통 본능이란 생각이 드네요. 새끼를 잃은 어미 원숭이가 얼마나 고통스러웠으면 창자가 끊어지도록 소리를 지르고 나무 위를 뛰어다니며 사람들에게 내 아이를 돌려 달라 안절부절못했을까요.

맨 위 링크에서 세설신어 기록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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