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필요한 신입사원 코딩테스트

신입면접 : http://coderlife.tistory.com/102

신입 개발자 뽑을 때, 코딩테스트를 시행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결론적으로 저는 신입 면접 볼 때 코딩테스트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경력자라면 모를까 신입에게 코딩테스트 진행해 봐야 큰 의미가 없다고 보는 편입니다.

오히려 코딩 경험이 얼마나 다양하고 새로운 기술 습득에 적극적인지를 따져보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왜냐면 제 경험상, 코딩테스트로 좋은 성적 거둬봐야 그것이 향후 3년 후의 좋은 모습과 연관될 확률이 매우 높진 않았습니다.

신입사원 코딩테스트
신입사원 코딩테스트

반대로, 오버로드 오버라이드 헷갈려서 시험 못 보던 사람이 코딩은 기가막히 게 하는 모습을 본 적도 있습니다. 무슨 뜻이냐면, 애매한 용어로 넌센스 퀴즈 내듯이 오버로드냐 오버라이드냐라는 문제를 내는 것 자체가 시간 낭비란 뜻입니다.

물론, 애매한 용어의 차이는 코딩 경험에 따라 잘 분간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코딩 경험 적은 사람도 책만 보고 달달 외워서 좋은 시험 성적 낼 수 있거든요.

결국엔 코딩 경험과 다양성이 신입의 잠재 가능성을 잴 수 있는 중요한 척도란 말입니다. 고작 시험 문제 몇 개로 그 사람의 잠재력을 모두 알 수 있다고 판단하는 건, 이 사회에 나온 경력자들의 오만입니다. 건방진 태도죠.

코딩 테스트로 분간할 수 있는 부분이야 있겠으나, 그걸 중요한 척도로 판단해선 안 됩니다. 신입이라면 특히 그렇겠죠.

제가 대학원 2년에 사회생활 6년 이상을 겪으며 코딩테스트 진행하는 협력 업체도 방문해 봤지만, 코딩테스트 꼼꼼히 따지는 업체치고 좋은 사람 많은 곳은 못 봤습니다. 냉정히 판단하자면 경력 같은 신입 원하며 연봉도 신입만큼 주는 곳이 대부분이었습니다. 좋지 않은 경험이었죠.

개발자 코딩테스트
개발자 코딩테스트

무슨 뜻이냐면, 대면해서 이야기 나누고, 면접자가 내보이는 코드의 수준과 의도를 파악하는 능력이 없으니 필기시험으로 대충 때우려는 게으름이 원인이었습니다. 무능함도 한몫하고요.

제가 겪은 경험은 되게 부정적이었습니다. 저도 첫 회사는 코딩, 수학 시험을 치고 입사했지만, 막상 치르고 보니 이게 왜 필요한지 도무지 모르겠더군요.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지금도 그 생각은 마찬가지고요.

아무튼, 맨 위 링크에도 비슷한 의견이 있지만, 저도 코딩테스트 반대합니다. 그럴 시간에 신입 면접이라면 신입의 인성과 말하는 태도, 새로운 것을 접하는 태도 등을 살펴보는 것이 훨씬 이득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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