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진남북조 환현이 만들려했던 직책. 반악의 호분중랑장

위진남북조 환초 환현과 반악 일화 [클릭]

흔히 환초라고 합니다. 환현의 환씨와 초나라의 초를 따서 환초라고 부르죠.

환현은 황제가 된 다음에 호분중랑성이란 관청을 만들려고 했습니다. 그래서 측근들에게 어디에 어떻게 설치하면 좋을까 물어봤죠.
하지만, 중랑성이란 관청 때문에 환현의 측근들은 환현이 원하는 대답대신, 반악을 언급하며 그런 관청 자체를 만드는 것이 무리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사실, 환현도 모르는 바는 아니었지만, 본인이 내색을 안했을 뿐이지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물어보는 과정에서 내편을 들어주는 사람이 누군가 지켜보고 싶었겠죠.

위진남북조 반악
위진남북조 반악

환현의 초나라, 즉 환초가 유유에게 금새 멸망한 이유도 이와 비슷합니다. 환현은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기 싫어했고 사사건건 신하들의 작은 실수를 트집잡아 자신의 재능을 뽐내기 바빴을 뿐입니다.

위 링크에서도 소개하는 세설신의 일화는 환현이 얼마나 속좁고 비열한 사람이었나 알려주는 간접적인 일화입니다.

위진남북조 중랑장 반악
위진남북조 중랑장 반악

단순히 호분중랑장과 호분중랑성의 이야기가 핵심이 아닙니다.
환현이 이를 언급하며 신하들을 떠보려는 속셈 자체가 이야기의 핵심이죠. 환현의 이런 태도를 보면 환초가 왜 일찌감치 멸망했을 수밖에 없는지 이해가 됩니다.

환현은 아버지 환온의 반도 못따라오는 소인배였습니다.

자세한 세설신어 이야기는 링크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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